2011년 9월 13일 화요일

미래교육 #1 적시지식. 적시학습

  몇 주 전에 아들과 함께 경주에 여행을 갔다. 아들이 아직 어려 놀이공원 위주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시간이 다 되었다. 순간 뭘 먹지? 경주에서 유명한 곳은 어디지? 하는 궁금중이 생겼다. 아들이 '족발'이 먹고 싶다고 했다. 평소 경주에서 유명한 순두부 집, 한우 고기집 등은 잘 알았지만 '족발'집은 잘 몰랐다. 아내가 스마트 폰을 들고 뭔가 열심히 터치스크린을 눌린다. 그리고 네비게이션 앱을 실행시켜 길을 안내했다. 찾아간 곳은 이미 사람들로 만원이다. 길게 선 줄은 그 집의 역사와 맛을 증명해 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세상 참 좋아졌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예전에는 여행을 가기 전 많은 준비가 필요했다. 무엇보다 지도가 우선이며 각 종 여행지의 정보들을 미리 미리 암기해 두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특히 지난 정보를 가지고 갔다가는 여행지에서 낭패를 보기 쉬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별다른 준비없이 떠나도 손 안에서 모든 최신의 정보들을 적시적소에서 얻을 수 있다. 미래의 교육도 그렇지 않을까? 다만 미래의 교육만도 아닐 것이다. 초등학교 현장에서는 '모둠학습실'이라는 특별실을 만들어 사회 교과 등의 학습을 인터넷을 통해 조사하고 수업시간에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기존의 학습방법의 왕인 '암기학습'은 단순한 두뇌 활용으로 그 생명을 다하는 시간이 올지도 모르겠다.

참고문헌 : 2020 미래교육보고서, 박영숙, 경향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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